명실상부 ‘공무원 사관학교’ 명성 입증
‘체계적 공무원반 프로그램 운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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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필기시험 7명 ‘전원 합격’(왼쪽부터 윤지인 박민솔 김예린 이원정 김채린 이예은 김시원)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 ⓒ천지일보 2022.10.07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남여상이 올해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7명 전원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공무원 사관학교’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7일 전남여상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이 서울 및 대전지역에서 치러졌다. 전남여상에서는 3학년 김예린(일반행정)‧김채린(일반행정)‧김시원(세무)‧박민솔(세무)‧윤지인(세무)‧이예은(세무)‧이원정(세무) 총 7명의 학생이 응시했다. 지난 6일 필기시험 발표 결과 7명 모두가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김예린(19) 학생과 김채린(19) 학생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전남여상으로 전학을 와 목표로 하던 지역인재 9급 수업을 들으며 꿈을 이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남여상은 1학년부터 3년 동안 체계적으로 공무원반을 탄탄하게 운영 중이다. 필기시험에 대비한 국어, 영어, 한국사 방과 후 수업과 더불어 면접 대비를 위한 전공 스터디, 스피치 훈련, 모의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 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3~6명씩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누적 합격자가 총 43명에 달한다.

전남여상 공무원반 이원정(19) 학생은 “학교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취득한 한국사능력검정 1급, 전산회계운용사 등의 자격증 공부가 필기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사교육 없이 오로지 학교 방과 후 수업만으로 지역인재 9급 필기시험을 대비하고 합격까지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여상 공무원반 김채린(19) 학생은 “교내 전공 동아리, 혁신학교 행사 등 특색 있는 경험을 살려 면접에서 유용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자기기술서 작성과 스피치 발표 연습에 노력을 기울여 필기시험에 이어 전원 최종 합격의 성과를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빛고을혁신학교인 전남여상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 등으로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인재 9급 공무원 7명 필기 합격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1명, 한국체육산업개발 1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명, 국악방송 1명, 도로교통공단 2명, 신영증권 1명, 롯데손해보험 3명 등 다양한 공공기관, 대기업 및 금융기업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우수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경우 지난 2019년에 이은 다섯 번째 정규직 최종 합격자로, 호남권에서 가장 많은 한국은행 최종 합격자를 배출한 취업 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7명 전원 필기시험 합격이라는 성과는 교사들의 내실 있는 지도와 노력의 결실이며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결과“라며 ”광주를 대표하는 특성화고로서 양질의 고졸 취업을 선도하는 취업 명품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남여상은 오는 28일~11월 2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2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합격 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1차는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2차는 11월 5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며 신입생 원서접수는 11월 21~24일 4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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