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문화적 도시 경영 초석
내년 예산, 우선순위별로 집중
3대 원칙 내년 시정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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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와 함께 내년도 예산편성과 운영 방향 등 향후 시정 운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05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와 함께 내년도 예산편성과 운영 방향 등 향후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은 “100일이 짧은 시간이지만 도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기엔 충분했다”며 “김해가 대도시답게 복잡한 현안들로 가득 찬 다이내믹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는 소통의 범위를 폭넓게 가져감으로써 시정을 함께 고민하는 구조를 만든 데 있다”며 “소통이 문화적인 태도라면 지난 100일은 ‘문화적 도시 경영’의 초석을 놓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억에 남은 일로 구산동 지석묘 사건을 언급한 홍 시장은 “구산동 지석묘 사건은 95년 시군 통합 이래 급격한 외적 팽창에 치우쳐 왔던 김해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과정과 절차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조금 더디더라도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나가는 것이 시대 감수성에 부합하는 시정이라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시민의 꿈과 행복에 다가가기 위해선 살림살이를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했다. 

내년도 시정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선별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홍 시장은 “국·도비 사업 시비 매칭, 경전철 MCC 등 의무적 지출 경비를 우선 편성하되 공약사업과 마무리, 계속 사업 위주로 우선순위를 잡을 것”이라며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면서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추진해 탄력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도비 보조비율 70% 미만 신규사업의 공모 신청 불가를 원칙으로 삼되, 시민 체감도가 높고 도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예외적으로 자체 분석 후 공모 신청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공모사업 관리를 강조했다.

홍태용 시장은 “내년도는 민선 8기 시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해다. 그간 쌓아 올린 100일의 기초가 헛되지 않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들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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