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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원이 제공한 노벨상 수상자 스반테 페보 교수의 2010년 사진.

올 노벨 생리의학상을 단독 수상한 스웨덴의 스반테 페보 교수는 멸종된 사람족(호미닌)의 유전자 염기서열 게놈을 완전 해독해서 우리 현생인류와 비교하고 거기서 인류의 진화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열었다.

족은 생물 계통에서 과와 속 중간에 위치한다.

수상자는 2000년 대 초반부터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해독에 나섰는데 네안데르탈인은 늦어도 50만 년전에 유라시아에서 살기 시작한 사람속(호모)이며 4만 년 전에 멸종되었다.

4만 년 전의 유골에서 DNA를 채취하는 것이 그전까지 불가능했으나 페보 교수팀은 이에 성공했다. 또 페보 교수 팀은 시베리아 데니소바 동굴에서 4만 년 전 손가락 골편 채취를 통해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및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네안데르탈인)과 잠시 같이 살았던 같은 호모 속의 데니소바인의 존재를 발견했다.

속 아래 종이 있는 가운데 호모 속에서 현생 인류인 사람종(호모 사피엔스)만이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다.  페보 교수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만 빼고 현생인류 대부분 DNA 속에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 정도 섞인 것을 알아냈다. 이 점이 이번 노벨상 수상의 큰 공이라고 할 수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서 30만 년 전에 태어나서 10만 년 전에 중동 및 서유럽 쪽으로 건너왔으며 이때 네안데르탈인이 이미 그 지역에 선구 호모속으로 힘을 더 많이 발휘했으나 결국 현생인류에게 눌려 4만 년 전에 멸종되었다.

호모 속에는 우리 인류 호모 사피엔스와 직접 교류하다 없어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뿐 아니라 수많은 속이 있었으나 모두 사피엔스나 네안데르탈렌시스 전에 없어졌다. 도구 개발의 호모 하빌리스, 직립의 자바 원인 및 북경원인의 호모 이렉투스 등을 들 수 있다.

호모 속은 250만 전에 호미닌(사람족)의 하나로 처음 아프리카 대륙에 나타났으며 동열의 호미닌 속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파란트로푸스 등을 들 수 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 호미닌은 450만 전에 처음 출현했다. 그 위의 인간과(호미니드)는 오랑우탕, 고릴라, 챔팬지 및 보노보노 등과 대형 유인원에 속해있다 1500만 년전에 나눠졌다고 한다. 인간과는 특히 침팬지 및 보노보노와 700만 년전에 갈라졌는데 챔팬지와 인간는 유전자 DNA 98%를 공유하고 있다.

영장류의 원숭이 무리에서 사람과가 속하는 유인원은 2500만 전에 갈라졌다. 원숭이 등 영장류는 공룡 멸종 1000만 년 후인 5500만 년 전에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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