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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손경식 회장이 지난 1일 취임한 질베르 웅보 제11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게 축하서한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ILO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복잡한 국제정세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 세계 노사정이 사무총장님의 리더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ILO가 각 회원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해 글로벌 고용노동 이슈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경총도 한국의 협력적인 노사관계와 합리적 법제도 구축을 위해 경제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제17차 IL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아태지역의 현안 논의와 코로나 위기 회복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질베르 웅보 ILO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5일 제11대 ILO 사무총장으로 당선돼 6개월간의 인수 작업을 거쳐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는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해 설치된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의 전문기구다. 1919년 베르사유조약 제13편(노동편)을 근거로 창설돼 1948년부터 제29차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노동헌장에 입각해 운영되고 있다.

다른 국제기구는 대부분 정부가 회원국의 대표로 있는 것과 달리 ILO는 사용자·노동자·정부 대표가 이사회에 속해 있다. 상설기관으로는 총회, 이사회, 사무국이 있으며 보조기관으로는 각 지역 회의와 여러 노조위원회가 있다.

주요활동은 각국의 노동입법 수준을 발전시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사회정책과 행정·인력 자원을 훈련시키며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협동조합과 농촌에 공장을 세우는 것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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