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 대한 충성심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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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화.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일 농촌 젊은이들에게 “쌀만 많으면 제재압박도 이겨낼 수 있다”며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농촌 진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자’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적들의 목적은 생활난, 식량난을 조성하여 당과 국가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혁명 대오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만 많으면 적대 세력들이 아무리 봉쇄와 제재 압박을 가해온다고 해도 우리 스스로 지켜내고 우리의 시간표대로,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사회주의 건설을 용의주도하게 내밀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당과 혁명을 쌀로써 옹위하는 역할”은 계급투쟁의 최전방인 농촌과 농업근로자들,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가 해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상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며 "농촌진지를 정치사상적으로 강화하는 데서 리(里) 당위원회가 최대로 중시해야 할 사업은 새 세대들을 사회주의 농촌의 미래의 주인공들로 튼튼히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를 입은 농촌을 지원했던 일과 농촌 살림집 현대화 사업 추진, 군수공장을 총가동해 쌀 주산지인 황해남도에 농기계 5500여대를 보낸 일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충성심도 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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