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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T1’과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모델이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편의점-게임단 1위끼리 만났다”… CU, T1 제휴 탑티어 상품 출시

CU가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 Entertainment&Sports(T1)와 손잡고 콜라보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CU는 지난 7월 T1과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최 시즌에 맞춰 편의점 주 이용객이자 대회에 관심 높은 10~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T1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T1 콜라보 상품들은 덮밥, 주먹밥, 햄버거와 같은 간편 식사를 비롯해 핫바, 스낵, 컵라면 등 게이머들이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12종의 상품들로 구성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T1의 인기를 고려해 콜라보 상품들은 김치, 고추장 등 한국의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매콤한 맛의 상품들로 기획됐다. 패키지에는 T1 선수단의 이미지와 함께 국문, 영문 상품명이 병기됐다.

또한 최근의 굿즈 수집 트렌드가 반영돼 T1 콜라보 상품 일부(▲불족발덮밥 ▲불닭볶음면 ▲철판볶음밥 ▲얼큰누들 ▲캔디 ▲젤리)에는 T1 소속 선수단 스티커 10종이 랜덤으로 동봉된다. 스티커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각 선수의 초상, 일러스트 버전으로 구성됐다.

‘탑티어 불족발덮밥(4800원)’은 특제 고추장 양념에 재운 뒤 불향이 입혀진 족발과 단무지, 김자반이 토핑된 상품으로 중독성 있는 매콤함이 특징이다. ‘불닭 삼각김밥(1600원)’은 불닭소스에 볶아진 닭고기 토핑이 가득 들어있는 빅사이즈 상품이며 ‘불닭 치즈김밥(2800원)’은 매콤한 맛의 불닭과 매운 맛을 잡아줄 치즈가 함께 들어있다.

라면은 게임을 하며 먹기 용이한 비빔면류로 출시된다. ‘탑티어 불닭볶음면(4800원)’은 불닭소스로 볶아진 비빔면과 치킨너겟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청양고추볶음면(1700원)’은 국내산 청양고추로 만들어져 깔끔하고 알싸한 맛의 소스가 일품이다.

이 외에도 CU는 ‘탑티어 불고기맛 핫바(2300원)’ ‘후르츠젤리(1700원)’ ‘포도당 캔디 (2300원)’ 등의 간식과 동절기를 겨냥한 핫팩(1500원)도 협업 상품으로 선보인다.

CU는 T1 콜라보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T1 공식 굿즈를 증정하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T1 공식 후드티(10명), 모자(10명), 키링·양말·랜야드 세트(10명) 등이 증정된다. 스탬프 적립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김준휘 BGF리테일 상품개발팀 MD는 “이달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T1의 선전을 기원하며 모든 상품의 패키지에 ‘Cheer up T1’을 새겼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 고객들이 즐기는 콘텐츠를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 및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달 말까지 탑티어 불족발덮밥과 불닭치즈김밥을 삼성카드, 네이버페이, 하나카드로 결제 시 30% 즉시 할인하는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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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카페 라떼 5종 1000원 타임세일 행사 포스터.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라떼 파우더’ 1천원 타임세일 행사 진행

세븐일레븐이 일교차가 큰 가을 시즌을 맞아 오전 7~11시 세븐카페 HOT 라떼 파우더 전 상품(5종)을 1000원에 판매하는 타임세일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타임세일 행사 품목은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토피넛라떼, 밀크캬라멜라떼, 제주녹차라떼 5종이다. 이 가운데 제주녹차라떼는 최근 농촌진흥청과 함께 출시된 신상품으로 제주 농가에서 수확된 녹차 어린잎만 사용돼 떫은 맛은 줄이고 고소한 풍미는 높인 상품이다.

고객은 이달 한 달간 오전 7~11시 세븐카페 HOT 라떼 파우더 구매 시 전 상품이 30~40% 할인된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라떼 상품은 세븐카페 원두커피에 라떼 파우더를 타서 먹는 방식으로 원두커피의 풍미와 함께 다양한 맛의 라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침&세븐’ 행사도 진행한다. 오전 7~11시에 브레다움 쿠키 4종과 세븐카페 HOT 아메리카노(레귤러) 구매시 500원 할인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5~31일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달거나 구매 인증샷을 남기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이 증정된다.

세븐일레븐이 자사 원두커피 구매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최근 편의점 원두커피 외 다양한 맛의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라떼 파우더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카페 라떼 파우더 수요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출시 첫해 대비 4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고 올해(1~9월)도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라떼의 경우 따뜻하게 즐기는 분들이 많아 동절기 매출이 하절기보다 4배 이상 높다”며 “쌀쌀해진 날씨에 세븐카페 라떼 한 잔으로 따뜻한 가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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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몽골 진출 최단기(16개월) 만에 몽골 GS25 100호점을 돌파한 가운데 몽골 GS25 현지 운영사 관계자인 바트바야르(Batbayar) 최고재무책임자(왼쪽)와 바크하탄(Bakhatkhan)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몽골 GS25 100호점 오픈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몽골 100호점 돌파… “몽골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할 것”

GS25가 몽골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2021년 5월 몽골 재계 2위인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몽골에 첫 진출한 지 16개월 만으로 몽골에 진출한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단기간에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GS25는 최단기간 몽골 GS25를 100호점까지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몽골의 식(食)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과 편의점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목적 기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몽골로 수출된 카페25 등 국내 GS25의 PB상품은 현지 최고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으며 편의점 인프라를 통해 몽골 내 부족한 식당, 카페, 쉼터 등을 대신하는 다목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때문이다.

GS25는 몽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을 중점 강화하며 오는 2025년까지 몽골 GS25를 500점 이상 전개해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번에 문을 연 몽골 GS25 100호점 ‘GS25 잠드가르야점’은 몽골 랜드마크인 테를지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해 있다. 연간 3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GS25 브랜드와 강점을 알리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키우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GS25 잠드가르야점은 91평 규모의 초대형 편의점이며 일반 편의점 대비 3배 이상 다양한 8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즉석조리 먹거리 ▲농축수산 상품 ▲주류 상품 등이 강화돼 전면에 배치됐으며 국내 GS25 매장 수준의 인기 PB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GS25 잠드가르야점에 마련된 즉석조리 코너는 국내·외 GS25 통틀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편의점 원두커피 열풍을 만들고 몽골로 수출된 GS25의 PB 원두커피 카페25와 몽골 전통 만두가 현지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된 ‘호쇼르’ 등이 핵심 메뉴다. 두 메뉴 모두 하루 2만여개(전점 하루 판매량 합계 기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몽골 내 최고 인기 상품 반열에 올라있다. 

관광객이 많은 입지 특성 상 그랩 앤 고(Grab&Go)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돼 즉석조리 코너와 카운터를 출입문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하는 등 구매 편의성 또한 크게 끌어 올렸다.

슈퍼마켓 수준의 농축수산물과 다양한 주류 구색을 갖춘 것도 GS25 잠드가르야'의 차별점이다. 한국인과 유사하게 관광지에서 고기와 주류를 특히 선호하는 몽골인 식습관을 고려해 강화된 상품군이다. 국내 유사 입지에 위치한 GS25 매장 등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GS25 잠드가르야점 상품 구성에 적극 활용했다. 농축수산 상품과 주류 등의 진열 면적의 경우 전체 매장 면적의 40% 수준까지 크게 확대됐는데 이는 일반 편의점 한 곳에 버금가는 크기다.

이 외에도 국내 GS25의 도시락, 샌드위치 등 인기 프레시 푸드 메뉴를 현지 방식으로 해석해 도입하거나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유어스파우치 음료 등 인기 PB상품 전용 매대를 구성하는 등의 상품 차별화에도 특히 신중을 기했다.

향후 GS25는 차별화 수제 맥주 등을 몽골 GS25에 도입해 국내 편의점 주류 열풍을 현지에서 재현한다는 계획이며 퀵커머스, 반값택배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GS25의 생활 서비스를 현지에 맞는 형태로 개발해 지역 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 또한 강화해 간다는 구상이다. 

정희경 GS25 해외사업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몽골 GS25가 큰 성장을 이루는 등 K-편의점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K-편의점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데 GS25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는 가맹점당 평균 매출의 압도적 1위를 지속 유지하는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 2018년 베트남(186점), 2021년 몽골(100점)에 진출했다. 또 KK그룹과 손잡고 내년 초 말레이시아 GS25 오픈을 앞두는 등 K-편의점 중 가장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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