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질환’ 예방
사후관리까지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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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선공사 진행장면'  현관 도배작업. (자료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2.10.02

[천지일보=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8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이 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실내환경 개선공사’는 서울시의 시민 체감형 환경 보건서비스로 환경부 ‘환경보건복지서비스사업’의 일환이다. 취약계층 거주 공간의 유해 인자를 진단하고 벽지·장판 교체 공사로 곰팡이 등을 제거해 실내 환경을 개선해 준다.

지난 2018년부터 총 240가구 공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80가구를 시행한다. 내년에는 100가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3월 사전 신청한 298개소 중 가정 방문을 희망하는 223개소를 대상으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폼알데하이드·미세먼지(PM10, PM2.5)·이산화탄소·곰팡이·집먼지진드기등 6개 항목에 대해 진단 및 컨설팅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정된 80가구는 주택이 노후 되고 누수로 인한 벽지 훼손과 곰팡이 발생 등으로 실내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가구다. 가구 형태별로는 저소득 35가구, 독거노인 32가구, 장애인 7가구, 결손 4가구, 기타 2가구이다.

서울시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공사에 쓰이는 친환경 벽지와 장판, 페인트 등 물품은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17개 사회공헌기업이 제공한다. 자재는 후원 물품으로 지원한다.

또 일회성 공사에 그치지 않고 개선공사 완료 후에도 개별 가구 면담을 통해 공사에 따른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주거환경을 친환경으로 바꿔주는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적극 추진한다”며 “유해환경인자로부터 건강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도 약자와의 동행이 이뤄져 시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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