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개발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맞춤형 지원…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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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2022.10.02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지역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 전장부품기업 ‘베스트(BEST) 10’을 2차 선정한다.

전장부품은 미래자동차에 적용하는 전동화, 자율주행, 연결, 공유 기술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으로, 향후 완성차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기·전자 장치 또는 관련 부품, 전기차 모터, 카메라·라이다 등 센서류, 전기차 배터리, 전선류, 제어기(PCB), 반도체 등이다.

‘베스트(BEST) 10’ 기업에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역량 진단과 시장분석, 수요처 발굴 등 기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술자문, 수요처 발굴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자금, 구조혁신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역산업혁신 지원책과 연계해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차 모집도 1차 때와 동일하게 미래차 파워트레인 분야(전력기반차), 인지·진단 분야(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분야(편의 부품) 등 세 가지 지원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지원서류는 30일부터 10월21일까지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접수해 1차 서류검토, 2차 현장방문, 3차 선정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 한국알프스, 뷰닉스, 코아오토모티브, 인셀, 셋방리튬배터리 등 전장부품기업 ‘베스트(BEST) 10’ 5개사를 1차 선정해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수행 중인 다양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해당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송희종 기반산업과장은 “현재 전 세계는 전기자동차(EV),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10년은 자동차산업의 대변혁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전장부품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광주가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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