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민족 의료주권 선언 제5주년 기념대회’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광복절인 15일 ‘한민족 의료주권 선언 제5주년 기념대회’가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민족전통의술을 합법화해 의료주권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문화주권회복 국민건강연대와 민족전통인술 세계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의료주권선언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규정 국민건강연대 총재, 임선주 의료주권선언운동 기념사업회장 등을 비롯해 회원단체 등에서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규정 국민건강연대 총재는 이날 기념사에서 “진정한 광복은 문화의료주권이 회복된 상태에서 가능하다”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의료주권 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자”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김윤세 민족전통인술세계화운동본부 한국회장은 “오늘날 의학이 발달했다고 말하지만 30~40년 전에 비해 암환자가 10배 이상 급증했다. 영문도 모른 채 의료진에게 다 맡길 게 아니라 우리의 전통의학을 회복시켜 전 세계인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민족 의료주권 선언서를 낭독했다. 선언서에는 ▲한국의 기후 풍토와 물산이 가진 천혜의 약성 상품화 ▲민족전통 의술을 21세기 국가산업으로 육성 ▲민족의 뛰어난 의료자질을 새로운 한류로, 인류를 구할 대안으로 여기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 나가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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