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비장애 청소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승희)은 지난 8월 7~9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태안군 일대에서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 33명이 함께하는 특별한 자연체험 통합캠프를 진행했다.

‘광명시 청소년 육성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캠프는 개별 면접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이 다양한 자연 속 문화체험과 공동체 활동으로 타인에 대한 이해와 상호 존중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습득해, 상호 간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서해안에서 펼쳐진 갯벌‧염전 체험, 소원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의 순리를 이해하고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며, 단체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공동체 활동으로 참여한 청소년 간 우정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태안해안공원 천사길(장애인코스)을 찾아 지는 해를 보며 장애‧비장애청소년이 함께 트레킹함으로써 캠프의 목적을 되새기며, 여름방학의 멋진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경수(충현고 3) 학생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서로 챙겨가며 나눈 추억들이 고3 수험생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장애청소년과도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질 때 아쉬운 마음이 컸고,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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