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내포신도시 신청사 주변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올 연말까지 82개 기관·단체 입주… 58필지 15만2881㎡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이전하는 관계기관과 단체를 위해 조성한 업무용지 58필지 15만 2881㎡가 모두 팔렸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도는 업무용지를 매입한 각 기관·단체가 조기 이전할 수 있도록 건물 신축 등을 적극 유도한는 방침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업무용지 매각 작업이 지난 7일 충남개발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가 7500㎡ 규모의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실상 마무리 됐다.

2개 필지 7000㎡ 가량 잔여 용지가 있긴 하지만, 이 용지는 도가 여성회관과 노인회관 건립을 위해 연내 매입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업무용지 매각 대금은 모두 1210억 9200만 원으로, 43개 기관·단체가 신축 이전하고, 66개 기관·단체는 임대 이전하게 된다.

이 가운데 올해 안에 내포신도시 내 둥지를 틀게 될 기관·단체는 이미 이전을 마친 42곳을 포함, 모두 82개소에 달한다.

업무용지 내 들어설 주요 기관·단체의 부지 활용 현황 등을 보면, 충남 보훈회관이 최근 건물 신축을 완료하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

1615㎡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4층, 연건평 3203㎡인 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등 8개 단체 35명이 상주한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충남개발공사 임대빌딩은 부지 면적 1724㎡에 건물은 지하 2, 지상 10층, 연건평 8714㎡로 임대 희망 기관·단체를 유치 중이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KT&G는 보훈회관 옆 1513㎡의 부지에 지상 2층, 연건평 732㎡ 규모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이전을 목표로 올해 말 첫 삽을 뜨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지 면적은 1만3225㎡, 건물은 지하 1, 지상 4층에 연면적 4960㎡이다.

또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농협중앙회가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고등학교와 유치원, 화물·택시·전기 공제조합 등 12개 기관·단체가 공사를 시작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이전 여부를 정하지 못하거나 유보한 8개 기관·단체를 비롯 19개소를 전략적 유치 대상으로 설정, 유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금동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내포신도시의 핵심인 업무용지가 모두 매각된 만큼, 앞으로는 이들 기관·단체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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