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취약장애인 안전 확인… 질환장애인 집중관리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폭염을 대비해 ‘장애인 안전보호’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도내 12만 5천 명 장애인을 대상으로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시군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재가 독거장애인 등 400명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특별예방활동을 실시하고, 그 외 장애인에 대해서는 장애인 단체 등과 연계해 폭염대응 취약 장애인의 보호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해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이‧통장,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무더위 시간대(13시~17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질환 장애인에 대해서는 방문보건서비스, 희망나눔 결연사업 등과 연계해 집중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0개 도 단위 장애인 단체에서는, 회원들의 폭염관련 안전사고에 대해 시군지부(지회)를 통해 폭염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외부활동 자제 독려 등 취약한 회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1582명에 대해서도 소방‧의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안전대책을 강화했다.

폭염과 태풍 시에는 내부 프로그램을 운영 단축하는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발생 사전 예방조치, 생활공간 주변 소독, 화재예방 활동, 재난을 대비한 대피활동 실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폭염대응 취약 장애인 보호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 장애인복지과 담당은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에서 이웃들이 취약한 장애인에게 관심과 배려를 통해 폭염을 잘 견디어 불행한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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