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총회장 최병남 목사) 감사부가 다음날 총회를 앞두고 24일부터 정기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회예산 5천여만 원이 92회기 구제부로부터 횡령당한 사실을 적발했다.

합동총회 감사부 측은 “92회기 구제부가 지난 2007년 12월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과 지난해 5월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피해지역에 구제비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원들이 영수증을 과다 계산하는 방식으로 5천여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감사결과는 다음 달 21일부터 열릴 제94회 정기총회에 보고되며, 횡령 당사자들에 대한 처리 여부와 처벌 수위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정기감사는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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