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엘리베이터가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할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제공: 현대엘리베이터)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에 512억 원 규모의 물류자동화 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금액인 512억 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작년 매출(9156억 원) 대비 5.59%에 해당되는 대형공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타이어의 생산일정에 맞춰 2014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현대엘리베이터가 수주한 공사는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의 3기 공장 증설에 대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턴키 수주다. 2007년 헝가리 공장 설립 당시에도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공급 했었고, 세 번째 수주를 기록하며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자체 평가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3기 증설에 따라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이 1700만 개로 늘어나게 되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원자재, 반제품, 완제품 등의 보관, 반송 등 타이어 생산과 관련된 전 공정에 필수적인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주요 물류자동화 설비로는 스태커크레인(Stacker Crane, 자동창고의 제품, 부품 등을 입·출고하는 장비), RTV(Robotic Transfer Vehicle, 무인반송차량), EMS(Electrical Monorail System, 천정주행장치), 컨베이어(Conveyor, 자동운반 기계장치) 등이 설치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사업 부문 외에도 물류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냉장·냉동 자동창고, 석유화학제품 보관 자동창고, 물류집배송센터 등 국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동원산업, 오뚜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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