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청소년들이 31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일 관계가 경색국면인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한·일 청소년 교류를 통해 친선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회장 박삼구)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6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 13명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8월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경희대학교를 방문하고 청와대, 수원화성, 통일전망대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어 스피치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메타 유나(SHIMETA YUNA, 18세)양은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열심히 공부해서 일본에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희대학교에서 3주간의 한국어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 일본 전역에서 총 549명이 참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의 청소년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호아시아나배 중국어 말하기 대회’와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청소년 교류 활성화 및 우호 증진에도 나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전경련 관광산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회장은 청소년 교류가 한중일 3국의 경제협력과 미래지향적 친선관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늘 강조한다”며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한중일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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