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미인3 김은애(사진출처: 해당 방송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5일 방송된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는 외모 때문에 남편에게 버림받은 ‘섹스리스’ 주부들의 사연이 방송됐다.

특히 ‘이혼을 강요당하는 여자’인 5년차 주부 김은애(26)씨의 사연은 도를 넘은 남편의 태도에 렛미인 MC와 시청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김은애 씨의 남편은 현재 집을 나간지 4개월째로 은애씨가 임신 3개월 때부터 폭력과 폭언, 외도를 일삼았다. 남편은 “외모가 토 나온다” “턱이 너무 싫고, 냄새 난다”등 은애 씨의 외모를 비하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심지어 아이가 걱정이라는 은애씨의 말에 “애 못 키우면 고아원 보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이 유흥과 사고 합의금으로 쓴 돈 수 천 만원을 낮에는 아이를 돌보고 밤에는 시급 5천 원 고기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갚고 있는 상태다.

김은애 씨의 얼굴 상태를 진단한 렛미인 닥터스 아이디성형외과병원 박상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은 “하악은 나오고 상악은 꺼진 심각한 개방교합으로 양악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개방교합 때문에 음식물을 씹지 못해 잇몸질환과 구취가 심했고 남편과 아들에게 ‘냄새난다’는 말을 듣고 살았다. 이로 인해 하루에 열 번 이상 양치질과 가글을 하는 습관도 생겼다.

외모 때문에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당하는 여자’ 렛미인3 김은애는 아들과 새 삶을 살기 위해 ‘렛미인3’에 지원했고 7대 렛미인으로 뽑혔다.

변신한 김은애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그녀의 변화를 진심으로 바랬던 렛미인 MC들은 환호했다. MC 황신혜는 “탤런트 염정아를 닮았다”며 감탄했으며, 신우식 뷰티마스터는 “누가 5살 아들을 둔 애엄마로 보겠냐. 20살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신 후 남편과 재회한 모습도 방송을 탔다. 성형 후 나타난 김은애를 본 남편은 몰라보게 예뻐진 그녀의 모습에 말문이 막혔고 “많이 예뻐져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다. 이혼은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자”며 이전과는 180도 바뀐 태도를 보였다.

한편 논란을 넘어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메이크 오버쇼 ‘렛미인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Story on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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