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성사업장 암모니아 사건 “누출 아냐”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또다시 유독물질 누출이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3시 55분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0/11라인 장비반 입구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4명은 ‘눈이 따갑다’며 통증을 호소했고, 사내 부속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들 중 3명은 이상이 없었고 1명은 과거 심근 경색 진단이력이 있어 추가 검진을 받았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는 암모니아 누출여부를 확인하고, 누출 사고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사업장은 벌써 두번이나 누출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지난 1월 이곳에서 불산이 누출되면서 당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불과 한 달도 채 안돼 지난 5월 같은 곳에서 또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