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형 교수가 마이클 모건 시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했다. ⓒ뉴스천지

계명대 태권도학과 이규형 교수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8월 1일 LA 카말랄로시에서 열린 제26회 시장 배 태권도 챔피언십에 초청된 이 교수는 카말랄로시 3선 시장을 역임한 마이클 모건 시의원으로부터 대통령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 받았다.

이번 수상은 그간 국제심판 교육, 미국이민 100주년 행사 등 한미교류에 공헌한 점과 198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워싱턴, 뉴욕, LA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40회 이상의 세미나를 열어 미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995년과 2006년에 이어 3번째 받는 미 대통령 표창이다.

이 교수는 “종주국의 태권도가 세계에 널리 보급되고 그 우수성 역시 인정 받고 있다는 생각에 긍지를 느낀다”며 “태권도 지도자를 꿈꾸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사명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규형 교수는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에서 태권도 시범단을 지도했으며, 1990년 구소련에 한국 태권도를 최초로 보급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111차례에 걸쳐 태권도 세미나와 시범을 보여 국제사회에 태권도를 알리고 각인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