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15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에 전달했다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지도 사본과 관련해 “등거리 면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명철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지적한 뒤 “당시 (회담에) 참여했던 분들이 전후 문구까지 다 따지자고 이야기한다”며 “NLL(북방한계선) 포기라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걸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그런데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서 한 행위”라며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다 그렇게 준비했다가 정작 정상회담에 가서 딴 소리를 했다는 것을 우리는 문제 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북한이 꼬투리를 잡아서 계속 압박하고 지금도 대통령 선거 때 NLL을 고수하는 원칙 하에서 남북협력을 하자고 언급하고 있지 않느냐”며 “자꾸 정상회담 때 했던 행위들을 종용하기 위해 다른 것들을 꺼내면 논란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난 14일 노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전달한 지도라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지도 사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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