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이혜천(30)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를 했다.

이혜천은 2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2-9로 크게 뒤진 6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안타만 맞고 깔끔하게 막음으로써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이혜천은 1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가네모토에게 던진 제2구가 147km까지 나오는 등 구위가 좋았다.

이혜천은 선두 타자 아사이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히라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1사 1루가 된 후 이혜천은 중심타자로 연결돼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3번 타자 도리타니를 상대로 2-2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4번 타자 재일교포로 잘 알려진 가네모토도 2-2에서 직구를 몸 쪽에 과감히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혜천은 26이닝동안 1승 5홀드의 성적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평균자책점은 3.96에서 3.81로 낮췄다.
한편, 마무리 임창용은 팀이 2-10으로 크게 대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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