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서점 종교부문 1위

▲ ‘해표지증’으로 사지 없이 태어났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는 닉 부이치치(31)가 자신의 가정을 언급한 책 ‘플라잉(Flying)’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닉 부이치치 페이스북에 공개된 가족사진. (사진출처: 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닉 부이치치의 신간 ‘플라잉(Flying)’이 국내 주요서점 종교부문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플라잉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주요서점 종교부문 베스트셀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3일 초판 발행 후 19위를 기록하다 11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이달 둘째 주부터는 교보문고에서 종교부문 1위를 찍었다.

개신교계는 지난해부터 불교서적이 줄곧 종교부문 1위를 지켜왔던 점을 고려하며 이 같은 선전을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교보문고 종교부문 1위는 법륜스님의 ‘스님의주례사’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 등이 차지하고 있었다. 개신교계 서적은 지난해 3월과 5월 장 피에르 이즈부츠의 ‘성서 그리고 역사’ 故 이민아 목사의 ‘땅에서 하늘처럼’ 이후 이렇다 할 베스트셀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플라잉의 선전에는 닉 부이치치의 내한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달 5일 방한해 6일 온누리교회 드림콘서트 참석, 7일 컴패션 콘서트에서 강의, 8일에는 반디앤루니스 센트럴시티점, 교보문고 광화문점 사인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SBS ‘힐링캠프’ 등에 출연해 아내 카나에 미야하라와의 러브스토리와 가족 사진을 공개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같은 행보가 저서 ‘플라잉’의 인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닉 부이치치와 카나에는 지난해 2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올해 2월에는 아들 키요시를 낳았으며 닉 부이치치와는 달리 팔다리를 모두 갖춘 정상적인 모습으로 태어났다.

닉 부이치치(Nick Vujicic)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전 세계를 여행하며 세계인들에게 신의 존재를 알리는 전도자다. 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났으며 현재 미국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목적으로 세워진 LIFE WITHOUT LIMBS(사지 없는 삶)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2008년 MBC 최윤영의 ‘W’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앞서 저술한 책으로는 ‘닉 부이치치의 허그(HUG)’ ‘닉 부이치치의 점프(JUMP)’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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