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前 대통령의 서거소식으로 많은 국민들이 애통함에 빠진 가운데 민주주의의 고장 광주에서도 차분함 속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

▲ 김 前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는 시민. ⓒ뉴스천지

김 前 대통령의 서거에 광주시민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차분함 속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박영원(60) 씨는 “두 달세에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 연이어 돌아가셔서 애통하기 그지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시민 김주영(가명) 씨는 고인의 서거소식에 “광주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뗄 수 없는 사이다. 그만큼 광주도, 김 전 대통령도 서로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함께 했는데 너무나 허망하게 가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투병 중이셨기에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 가신 것 같다” “호남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 오셨기에 안타깝고 아쉽다” “명복을 빈다” 등의 뜻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오늘 늦은 밤까지 구 전남도청에 분향소를 마련해 19일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또 장례절차는 중앙당과 정부의 절차를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했다.

▲ 광주역 일대 서거소식 브리핑을 시청하는 시민 전경.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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