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함께 부산 시민들이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투쟁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천지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전국순회 촛불추모제’가 17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과 광주 금남로 삼복서점 앞에서 시작됐다.

용산 범대위는 용산참사 7개월을 앞두고 “‘이제 다시 용산으로!’라는 기치 하에 투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순회 촛불추모제는 ▲18일 19시 전주 오거리 광장·창원 정우상가 ▲19일 19시 천안 야우리 앞·대구 대구백화점 앞 ▲20일 19시 인천·대전 대전역 광장·춘천 명동 ▲21일 20시 서울 대한문 앞 ▲22일 14시 용산참사 현장·16시 시청광장에서 진행한다.

참사 7개월째인 8월 22일 유가족들은 서울시청 광장에 영안실을 마련하고, 각 지역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모으기 위해 17~21일까지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순회 촛불추모제를 개최한다.

추모제가 시작된 17일 부산에서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시위에 참여했다. 

이어 김검회(천주교 부산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이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이 냉동고를 열어라’ 낭송, 극단 자갈치의 ‘탈굿’ 등 추모공연을 펼쳤다.

이날 추모제는 경찰 병력이 동원됐지만 참가자들과 경찰의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 용산참사 촛불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유가족 힘내요’라는 팻말을 들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천지

▲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이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천지

▲ 극단 자갈치가 ‘탈굿’ 추모공연을 통해 고인의 넋을 달랬다. ⓒ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