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호법부 감시활동 돌입… 24일 산중총회서 주지 선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주지 선출 선거에 상초(부여 정각사 주지), 승언(공주 갑사 한주), 원혜(전 서울 봉은사 주지), 혜완(아산 봉곡사 주지)스님 등 4명이 입후보했다.

후보 등록(14일~16일)을 마친 마곡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영진)는 17일 “주지 선거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며 “입후보 등록을 했던 승오스님(조계종 초심호계위원)은 16일 후보 등록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마곡사는 24일 오후1시 연화당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주지를 선출하게 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주지선거와 관련해 두 번의 본사(마곡사) 주지선거에서 금품에 따른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금번 선거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감시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총무원은 “선거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야 하며 선거에서 금품수수 등 잘못된 관행이 재현될 경우 종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조계종 호법부(부장 정만)는 마곡사에 상임감찰 등을 파견해 선거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마곡사 선관위는 “마곡사 주지선거에 종단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입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데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