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김정수 권선구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역주민과 함께 고색동 상습침수지역을 방문해 수해방지 대책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수원 권선구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정수)는 지난 4일 지역주민과 함께 고색동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수해방지 대책 추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상습침수로 고통 받고 있는 고색동 혜성주택 일원과 산업 3단지 조성현장에서 이뤄졌다. 김정수 권선구청장과 박장원 시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지역주민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시에서 추진하는 하수관 신설 및 정비와 산업 3단지 조성과 관련한 수해방지 대책 추진현황 등을 확인했다.

특히 산업 3단지 현장사무실에서 실시된 감리단장의 브리핑에서는 평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장 등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주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기존 주거지역 배수 불량 문제들이었다.

산업단지 감리단장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개선했다”며 “지난해와 같은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시는 매년 반복되는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혜성주택을 비롯한 인근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에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했다.

또한 인근 지역의 하수관을 600~1000㎜로 확대 재설치했으며,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하수관과 황구지천을 연결하여 집중 호우 시 배수가 원활토록 했다. 인근 황구지천 범람 시 역류를 방지하고 강제 배수를 실시할 수 있도록 산업 3단지 남측 황구지천변에 설치하는 수문일체형 방류펌프장도 오는 7월 완공예정이다.

김정수 권선구청장은 “고색동 일원은 지대가 낮아 매년 주택침수가 반복돼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았다”며 “수해 예방을 위해 하수관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주택가 침수 피해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고색동 혜성주택 일원은 지대가 낮아 황구지천 역류로 인해 침수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시는 오는 14일 평동 주민센터에서 시 관련기관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고색동 수해대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에서는 고색동 산업단지 주변 수해예방 대책 사업 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건의사항 경청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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