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축소 움직임 속에 엔화가치가 강세를 지속하며 뉴욕 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한때 달러당 95엔대에 진입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이날 한때 95.90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9일 4년여 만에 100엔대를 넘어섰던 엔화는 지난 4월 상순 이후 2개월여 만에 95엔대에 재진입했다.

일본 시간으로 7일 오전 7시30분 현재 엔화는 달러당 99엔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0.5%에서 -0.6%로 낮추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는 등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를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졌다.

여기에 더해 미국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도 달러 매도 및 엔화 매수 경향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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