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영화 감상ㆍ토론… 홈스테이로 이탈리아 문화 체험

▲ 제43회 이탈리아 지포니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해 43회를 맞는 이탈리아의 지포니국제영화제에 국내 청소년 대표 세 명이 국제 청소년 심사단으로 함께한다.

지포니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규모 청소년영화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을 선발해 영화제에 초청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선발된 최유나(Harvard wetlake), 김지호(계원예술고등학교), 노하영(한가람 고등학교)의 세 청소년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한국 청소년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전 세계 3000여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그룹을 나눠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며 수상작을 선정하는 국제 청소년 심사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탈리아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이탈리아 지포니국제영화제는 세계 100대 축제에 속하는 유럽 최대의 청소년 영화제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한다. 축제는 오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남부도시에 있는 지포니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제시카 알바, 다이애나 애그론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하며 청소년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포니국제영화제는 등급별로 섹션이 나뉘어 있으며, 각 부문에는 등급에 맞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선생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고의 영화에 특별상 및 작품상이 주어진다. 2012년 아역 배우 김새론 주연의 영화 ‘바비’가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받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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