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성공 기념… ‘내포에서 꽃 피는 행복 충남의 미래’ 주제

 

▲ ‘새 충남 문화 대축전’ 개막식이 31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신청사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새 충남 문화 대축전’이 31일 개막했다. ‘새 충남 문화 대축전’은 210만 충남도민들이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신청사에서 화합의 한마당을 벌이는 축제로 사흘간 계속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도청 이전 성공과 내포 시대 출범’을 기념해 ‘내포에서 꽃 피는 행복 충남의 미래’를 주제로 충남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울린 문화행사를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이날 오후 도청 백제몰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는 천안시립 흥타령 풍물단과 서산 충청병마절도사 순라행차, 부여 백제 왕-왕비 등 15개 시·군의 특색 있는 퍼레이드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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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와 15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각 시·군에서 가져온 흙을 무대 중앙 아름드리나무 모형에 뿌리는 합토의식으로 도민의 마음을 모았다.

기념행사에서 안 지사는 “충남은 공주와 대전시대 117년 동안 식민통치와 해방, 분단과 전쟁을 이겨내고, 농업국가의 중심이자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OECD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전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며 “내포 시대 새로운 100년은 세계경제를 이끄는,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행사에 앞서서는 부여 터다짐씻김무와 서산 해미읍성 전통공연, 천안 천하대안 퍼포먼스, 공주 의당 집터다지기, 금산 물페기농요·농바우끄시기 등이 진행됐다.

홍보관과 체험관, 먹거리장터는 전통체험과 충남 대표 먹거리를 맛보려는 도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먹거리 장터에서는 천안 병천순대와 공주 밤음식, 당진 면천두견주, 청양 구기자·고추 전통음식 등 시·군 대표 음식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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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틀째인 6월 1일에는 주 무대에서 오프닝 공연과 서천 갈라콘서트, 특별공연 등이, 공연마당에서는 아산 전통타악과 풍물두레, 당진 농악시연 및 기지시 줄다리기, 논산 연산백중놀이 등이 열린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특별공연은 가수 박상민과 강진, 미소라, 신인아이돌 그룹인 ‘퓨어’와 ‘피어나인’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축전 마지막 날인 2일에는 계룡시의 신도안퓨전팝스오케스트라와 보령 연극공연, 32사단 군악·의장대 특별공연, 청양 정산동화제 시연, 홍성 결성농요 등이 이어지며, 같은 날 오후 5시 폐막행사에서는 충남 출신 뮤지컬 배우 박해미 씨가 출연, 유명 뮤지컬 곡을 모아 화려한 갈라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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