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CJ그룹 본사 앞 신호등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금융감독원이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해 우리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검찰에서 우리은행에 개설된 CJ그룹 차명계좌 관련 정보를 전달받고, 다음 달 3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할 계획이다.

계좌 개설은 대부분 CJ본사 안에 입점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집중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차명계좌 개설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 담보를 설정하고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보고를 빠뜨리거나 부실한 심사를 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CJ그룹 차명계좌 관련 증권사에 대한 특별검사도 조만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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