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수료생 한 달간 4천 명 넘어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12지파 중 대전·충청 지역에 위치한 맛디아 지파는 26일 충북 옥천군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97기 10반 수료식을 거행하고 20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천지의 행보가 거침없다. 5월 한 달간 배출한 수료생만 4천 명이 넘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12지파 중 대전ㆍ충청 지역에 위치한 맛디아 지파는 26일 충북 옥천군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97기 10반 수료식을 거행하고 20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12일 마태·바돌로매지파가 연합수료식을 열고 2029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지 2주 만이다.

◆이만희 총회장, 천국 가는 자격 제시
이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신앙인들이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을 제시했다. 아울러 스스로 자격을 갖췄는지 자문해볼 것을 요구했다.

이 총회장은 “성경의 약속대로 신천지로 추수돼 와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져 인 맞아야 한다”며 “또 하나님의 나라 신천지 12지파에 소속돼야 하고 실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요한계시록을 가감해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계21장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녹명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수료생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추수돼 오늘 이같이 수료하니 감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성경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이만희 총회장이 수료예배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수료생 “핍박하는 자들까지 사랑으로 감쌀 것”
최근 신천지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날 수료식에도 많은 외국인 수료생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수료소감문을 발표한 ‘로드니’도 뉴질랜드인이다. 현재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아내를 통해 신천지의 말씀을 접하게 된 로드니는 “에덴동산이 너무 궁금해 지구본에서 창세기에 나오는 4강을 몇 번이고 돌려보곤 했었다”며 “그러나 말씀을 통해 눈앞에 열린 에덴은 지역 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천국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로드니는 이어 세계 목사들에게 “더 이상 거짓말 지어내느라 전전긍긍하지 말고 퍼뜩 신천지 앞으로 나오세요”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그는 또 “현재 친구를 전도해 수강 중이고 자매 2명과 뉴질랜드에 계신 어머니 역시 신천지 말씀을 배우고 있다”며 이 총회장에게 뉴질랜드에서도 말씀대성회를 개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수료생들은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박수를 치는 등 수료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료생 서순금(51, 여, 대전 서구 괴정동) 씨는 “‘올해 신천지에 오지 못했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아찔하기도 했고, 너무나 부족한데도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짜릿했다”며 “아직도 신천지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까지 더 큰 사랑으로 보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20, 남, 대전 중구 목동) 씨도 “비록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각종 근거 없는 비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모두 거짓임을 알았다”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긴 받은 은혜를 입었으니 조금이나마 이를 보답하기 위해 온 힘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맛디아지파예술단은 ‘천국완성’을 주제로 연극과 태권도, 봉황새춤, 600명의 만국 퍼포먼스 등 하늘문화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신천지 맛디아지파 예술단이 ‘천국완성’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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