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회 고위층 성접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다음 주 중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김 전 차관 측으로부터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해 여전히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모(52) 씨에게 성접대를 받고 고소 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씨는 이미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차관과 모르는 사이이며 성 접대를 한 적도 없다고 부인해 왔다.

경찰 조사에서는 김 전 차관이 윤 씨에게 성접대를 받은 정황을 여러 참고인 진술과 증거 등을 통해 일정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이 소환 조사에 응할 시 윤 씨와 대질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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