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초, 사제동행 융합축제

▲ 16일 인천연수초등학교에서 융합 과학 축제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알콜로켓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연수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황인상)가 색(色)다른 과학융합축제를 개최해 학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인천연수초는 지난 16일 오전 전교생을 대상으로 융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형성하고 수학, 과학 및 다양한 교과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한 ‘제1회 연수 융합 과학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연수초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과학융합축제 행사는 관련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학생들의 학년별 흥미와 관심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운동장과 강당에 과학 탐구활동과 관련된 부스를 15여 개 설치했다.

이날 학생들은 스테이션 학습 방식으로 각 학급별로 코너를 순환하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으며,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각 부스에는 운영요원으로 교사 1명, 운영담당자 1명과 재능기부 학부형 1명이 배치됐다.

융합축제 행사는 총 6개 영역으로 창의과학, 보건, 체육, 환경, 전시예술, 창의예술로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창의과학 영역에는 종달새 피리, 탱탱볼 만들기, 떨어지지 않아요, 내 눈이 이상한 걸까, 알콜 로켓, 롤러코스터, 부풀어 올라요, 볼링공 들어올리기, 빛의 그물 속으로, 부메랑 만들기, 루밍 글라스, 작아지는 공기, 오줌싸개 인형, 에어로켓이 있다.

보건영역에는 손 씻기 체험, 음주 체험, 하임리히법 익히기가 있으며, 체육영역에는 줄넘기 왕 선발하기, 민속놀이 한마당 프로그램, 환경에 나무 목걸이 만들기, 환경영역에는 환경 생각하기, 그리고 전시예술 영역에는 교내 과학탐구대회 결과물 전시, 방과후 학교 산출물 전시, 교내 가족독서신문대회 결과물 전시가 있다.

마지막으로 창의예술 영역에는 풍물단 공연 등이 마련됐다. 이같이 연수초는 총 27개의 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들이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연수초 과학부장을 맡고 있는 문준영 교사는 “창의력과 인성 함양을 위한 연수 융합 축제는 과학기술과 예술을 병합한 새로운 학교 축제 문화”라며 “이는 과학기술 지식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일상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융합형 마인드를 확산시켜 새로운 인재상을 구축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해 본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 학부모 진행 하에 학생들이 ‘부풀어 올라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연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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