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북 지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 장관은 “쌀이 남을 경우 대북지원으로 푸는 것은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다”면서 “대북 지원을 할 때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장관은 “매년 2만 톤씩 쌀 의무 수입 물량을 늘리면 쌀 재고가 더 쌓이게 되는 경우 관세화를 통해 개방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쌀 국제 시세가 올랐는데 200% 정도의 관세를 물리면 톤당 450만 원 가량 된다”면서 “이 경우 품질 좋은 톤당 200만 원의 국내산 쌀과 경쟁이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 장관은 남는 쌀을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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