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휘발유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원 떨어진 리터당 1904.1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74.0원, 제주 1935.4원, 세종 1923.7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저가를 기록한 지역은 광주로 1874.3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최고-최저 휘발유 가격차는서울, 광주 간 99.8원으로 조사됐다.

주유소별로는 SK에너지가 1917.52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1910.42원), 에쓰오일(1893.42원), 현대오일뱅크(1893.39원)가 뒤를 이었다. 알뜰 주유소 가격은 1881.36원이다.

경유는 전주보다 10.8원 떨어진 1703.6원을 기록했고, 등유는 7.8원 하락한 1359.8원으로 마감됐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5.3원 내린 844.3원, 경유는 10.0원 하락한 889.0원, 등유는 18.1원 떨어진 888.6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직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석유제품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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