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 민생·경제 활성화 전제조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8일 ‘대전·충남재향군인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8일 ‘대전·충남재향군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국가안보가 민생·경제 활성화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선림 충남도 회장과 시·군 회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도정 설명과 재향군인회 현안사항 논의, 안 지사와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평화는 이념이나 정파적 문제를 넘어서는 가치이며, 휴전상태인 대한민국에서의 평화관리는 중요한 목표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은 안보의 시작이자 국가를 지키는 힘으로, 군인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민간인 구분 없이 한마음이 된다면 평화가 관리되고 민족의 저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안보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안보의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향군인회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국민의 존경을 받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는 선대의 희생과 헌신을 명예롭게 보답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내포신도시 내 보훈공원과 보훈회관 조성 및 신축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보훈복지 발전 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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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또 “수많은 선조들이 지킨 이 땅과 피·땀으로 일군 경제 발전을 미래 후손들에게 전달하고, 더 이상 침략과 희생이 없는 평화로운 국가로 발전시키는데 재향군인회가 앞장서 달라”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충남, 충남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서도 재향군인회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밖에 “환황해권시대 국가 발전 축은 바로 충남의 서해안이며, 충남도는 내포에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는 올해 3농혁신과 행정혁신, 자치분권혁신 등 3대 혁신과제 성과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문화·복지 등 도정 전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도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재향군인회 회장단은 이날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충남도가 유관기관·단체들의 협력 강화에 힘써 줄 것”을 안 지사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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