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수출상담… 2만여명 참석예상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국내 최초로 ‘전력산업 동반성장 박람회(KEPCO Electric Fair 2013)’를 개최했다.

한전은 29~30일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입기회 확대 및 판로개척을 위해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전력산업 동반성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2개국 해외바이어 및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중소기업,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전력기자재 생산 및 공사 관련 협회와 조합 등이 참여해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시장 진입기회 확대 효과를 극대화했다.

직접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취업 주선, 법률 및 세무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한전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및 대기업이 해외바이어와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참여 중소기업은 제품 전시 및 홍보를 통해 약 3000억 원 정도의 국내 매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력산업 동반성장 박람회는 ‘신규진입 지원, 해외판로 개척, 국내판로 확대,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4대 동반성장 테마와 10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박람회 개막행사 인사말에서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소기업 임직원이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가 경쟁력은 있으나 진입장벽 또는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국내외 시장 진입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해외바이어․중소기업․전력그룹사 등 참여주체 모두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직접 만나 소통과 서로의 경영능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반성장의 큰 마당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인에게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전력산업 동반성장 박람회’ 개막식에는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사장단,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중소기업 임직원, 로마이티 UAE 대사,무스카담 파키스탄 대사 등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및 해외바이어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 동반성장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전에서 제반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230개 부스규모의 대단위 박람회다. 147개 중소기업이 전시부스를 통해 참여하고, 기타 1500개 이상 전력분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전시부스 없이 개별 참가하는 등 2만 명 이상이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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