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스카이라이프가 15일부터 19일까지 옹진군 덕적도와 부속도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 KT스카이라이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15일부터 19일까지 옹진군 덕적도와 부속도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말 그대로 스카이라이프 설치기사가 덕적도 주민 중 방문을 희망한 131세대를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설치기사는 바닷바람으로 부식된 안테나를 무상 교체해 주고 위성방송 시청 불편 사항을 사전 점검해 노후 가전제품을 수리했다.

덕적도 주민 김장환 씨는 “주민 대부분이 나이가 많아 TV 시청이 큰 낙이다. 이렇게 섬까지 직접 찾아와서 안테나와 가전제품도 고쳐주고 이야기도 들어주니 참으로 고맙다”며 “힘드시겠지만 앞으로도 우리 섬을 자주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옹진군 덕적도와 부속도서의 총 가구 수는 1060세대이며 이 중 93.2%인 988세대가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해있다. 덕적도를 비롯한 대부분 도서지역은 지리적 특성으로 지상파 직접 수신이 어렵고 유선 기반의 유료방송 수신보다는 위성방송의 수신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도서지역 가입자들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그동안 비도서 지역 가입자 대비 약 2.4배의 비용(2012년 기준)을 투입해서 도서지역 가입자의 A/S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기후에 따른 선박 운항 제한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조속한 A/S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A/S 발생 전에 선제로 서비스를 점검해주는 도서∙산간지역 가입자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 것이다.

이미 지난 3월에는 통영시 사량도의 54세대, 신안군 흑산도의 95세대를 방문한 바 있다. 이때도 노후 안테나 교체를 비롯해 스카이라이프 활용법 안내, 위성방송 품질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계자는 “4월에는 지리산 대피소 및 산간 마을, 완도군 노화도를 방문하는 등 연중 자월도, 욕지도 등 전국 곳곳의 도서, 산간오지를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문재철 사장은 “도서∙산간지역은 스카이라이프가 없으면 TV 시청이 쉽지 않다”며 “스카이라이프는 디지털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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