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계발 위한 강의․실험․놀이 등으로 구성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도가 4월부터 ‘경기과학멘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실험과 놀이를 통해 과학적 흥미를 유발해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한양대학교 등 도내 7개 대학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2곳의 민간연구소와 함께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대학, 연구소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개 과학에 대한 관심 유발과 창의력 계발을 위한 강의, 실험, 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성남에 소재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4월 중 도내 중학생 24명을 선정해 ‘신약개발을 위한 중개연구의 중요성’을 주제로 월 1회 강의 및 체험을 하는 정규반을 진행한다. 여름, 겨울 방학 중에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초청반도 준비 중이다.

포천에 있는 대진대학교는 경기 북부 소재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5월, 9월, 11월에 각각 4회의 생활과학교실을 마련했다. ‘신기한 도형의 세계로의 여행’ ‘전기에너지 수확하기’ ‘생쥐 해부를 통한 인체 생리 이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과학담당 교사의 신청으로 학교를 방문해 교육하는 이동과학교실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각지의 대학 및 연구소(경민대학, 가천대학교, 부천산업진흥재단, 수원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양대학교)에서 경기과학멘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 과학정책팀장은 “현장체험 중심의 실험 위주로 교육이 운영돼 학부모와 참가 학생의 만족도가 높다”며 “과학전문가가 멘토를 맡고 실험을 위한 학습 기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과학멘토사업에는 대학교수, 연구원, 대학원생 등 전문인력 397명 참여해 60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375회, 현장견학 8회, 과학캠프 운영 10회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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