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 사망에 장윤주 “당신이 남긴 아름다운 빛…”(사진출처: 장윤주 페이스북, 송승헌 트위터, 뉴시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사진작가 보리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절친 장윤주도 애도를 표했다.

9일 장윤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참 많은 작업을 함께했어. 맑고 순수한 사람. 그 영혼 자체가 기쁨이고 사랑이었던 친구 보리. 정말 많이 보고 싶을거야”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윤주는 “우리 나중에 만나. 당신이 남긴 아름다운 빛. 영원히 기억하리다”라고 덧붙이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장윤주와 보리가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8일 다수 매체의 보도를 따르면 보리(본명 이보경)는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보도했다.

보리는 상명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유학 후 여성 사진작가가 드물었던 시기에 영화 ‘유령’ ‘달콤살벌한 연인’ ‘쓰리 몬스터’등의 영화 포스터 작업으로 사진계에 입문했다.

또한 그는 2011년 MBC ‘무한도전’달력 특집에 출연해 여성 포토그래퍼로 활발히 활동하며 이 분야에서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윤주뿐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SNS(트위터)로 그를 애도 했다.

배우 김강우는 “보리 누나! 우리 한가해지면 술 한 잔 하자 했던 약속도 지키지 못했네요. 천국에서 누나가 그렇게 좋아했던 사진, 영화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영원토록 즐기시길…”이라며 그를 애도했다.

엄정화는 “보리씨. 언젠가 가로수 길에서 어두워진 거리를 커다란 배낭을 메고 씩씩하게 걸어가던 모습이, 반갑게 안부를 묻던 얼굴.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는데 잔상이 오래 남았어요. 너무나도 아깝고 슬프네요. 부디 평안히 쉬세요”라는 글로 애도했으며, 천정명은 “보리 실장님. 항상 밝은 얼굴로 절 대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실장님과 촬영하면서 좋은 추억도 많았는데. 보리 실장님 천국에서 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송승헌은 “보리 실장님 편안한 곳으로 가시길 기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연을 만들어주셨던 사진들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남겼고, 지드래곤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보리 실장님”이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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