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마그네슘의 역할과 섭취방법
[건강칼럼] 마그네슘의 역할과 섭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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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 중의 하나가 홍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희 한의원에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영양소 중의 하나가 마그네슘이다. 칼슘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는데 반해 마그네슘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칼슘, 마그네슘을 대량무기질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만큼 우리 몸에서 매우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영양소라 할 수 있다.

마그네슘의 인체 내 역할을 말할 때 전해질 균형을 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우리의 인체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4대 영양소에 의해 세포의 전해질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마그네슘의 섭취가 부족해지면 전해질 균형이 나빠져서 각종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고혈압인데, 혈관근육층의 전해질 균형이 깨짐으로 인하여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하여 혈압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소에 마그네슘을 잘 섭취한다면 이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흔히 복용하는 약 중의 하나인 노바스크의 경우 의료인들은 이를 칼슘차단제(Calcium Blocker)라고 분류한다. 즉, 혈관벽에 작용하는 칼슘의 역할을 차단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약인데, 마그네슘은 이와 비교되어 천연칼슘차단제(Natural Calcium Blocker)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는 마그네슘이 직접 칼슘의 역할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고 마그네슘이 칼슘과 길항작용을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칼슘의 역할이 차단되는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체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증세가 근육경련이다. 따라서 근육경련이 자주 발생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근육경련은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잘 사라지곤 하는데 그와 함께 근육통이나 관절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자주 본다. 이것은 혈관이 이완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는 원인일 수 있고 또한 뭉쳐있던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또한, 고혈압약 중에는 이뇨제가 함유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라면 거의 반드시 마그네슘을 섭취해야 한다. 이뇨제를 복용중인 환자분들이 근육경련을 곧잘 경험하는 이유도 바로 이뇨제로 인하여 마그네슘이 체외로 유실되었기 때문이다. 콩팥의 헨레고리(henle loop)에서 나트륨의 재흡수를 방해하는 이뇨제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의 재흡수도 억제하여 보다 많은 양이 소변을 통하여 유실한다.
체질적으로 땀배출이 많은 경우에 땀으로 염분만 배출되는 것이 아니고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도 함께 배출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마그네슘 복용의 필요성이 더 증대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에 혈액량이 많이 주입된다. 또한 체액이 산성화되는 방향으로 변하게 된다. 이처럼 체액이 산성화하는 현상을 막기 위하여 인체에서는 많은 양의 칼슘, 마그네슘을 체액으로 이동시킨다. 이렇게 칼슘, 마그네슘을 이용한 이후에는 소변 등을 통하여 이를 배출한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칼슘, 마그네슘이 체외로 소실되기 때문에 칼슘, 마그네슘을 더 섭취해야 한다.

또한, 인체는 구강, 방광, 질, 피부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약알칼리성을 유지해야 그 기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음주를 자주 하거나, 커피, 설탕 등 인스턴트식품을 즐긴다면 이 역시 인체를 산성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마그네슘을 더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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