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부동산 교육시설에 2억 5천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김장훈이 ‘동해 알리기’에 나서 화제다.

▲ 김장훈 팬클럽 카페 메인 사진.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한반도 관련 기사에 ‘East Sea(동해)’가 옳다고 지적하는 그림을 월 스트리트 저널(WSJ)과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신문 전면광고에 잇따라 게재할 예정인 것.

이에 필요한 광고비용 일체를 김장훈이 부담해 눈길이다. 이번 일을 통해 ‘기부천사’ 김장훈의 기부활동에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현재 김장훈은 120만 원의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 1991년 1집 앨범 ‘늘 우리 사이엔’을 발표하며 가수의 길에 올랐다.

그는 가수 데뷔 이후 공연 수입을 포함해 약 45억 원을 사회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그의 기부활동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약 45억이라는 금액이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작년만 해도 태안 복구 작업을 비롯, 백혈병 아이들 돕기, 카이스트 발전기금, 뉴욕타임지에 독도와 동해 관련 전면광고에 광고비 전액을 부담 하는 등 총 8억 원 가까이를 기부했다.

김장훈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게재할 이번 광고는 해당 신문사가 관행적으로 오류를 범하는 내용을 지적하는 포맷이다.

하단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00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해’로 불려왔고 동해상에 존재하는 ‘독도’ 또한 한국의 영토로 인정받았다. 이 사실은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지막 문단에는 “전 세계가 인정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인 WSJ가 진실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에서 작은 사실 하나를 알려드리니 참고해 달라”며 광고 의도를 설명했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객원교수는 이번 일을 위해 6개월간 준비하며 “광고와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선후배들이 광고시안과 웹사이트 작업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고 특히 뉴욕, 워싱턴 등 유학생들이 자진해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디자인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가장 객관적인 광고를 만드는 데 힘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김장훈 씨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서 교수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왔을 뿐”이라며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겸손한 포부를 밝혔다.

▲ 다음 세대를 위해 홈페이지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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