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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16개 사업 1133억 지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7일 태안군을 방문해 지역리더 등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 현안에 대한 대책을 찾았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금산, 부여 등에 이어 여섯 번째 시·군 방문에 나선 셈이다.

안 지사는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으로 군 공무원과 기관장, 지역리더 등을 만나 태안지역에 2017년까지 16개 사업, 1133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대화에서 안 지사는 “태안군민과 지역리더, 기관장과 군 공무원 여러분들이 하나로 뭉쳐 사상 최악의 재앙을 슬기롭게 극복했지만 관광객과 수산물 위판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경제에는 아직도 검은 그림자가 남아 있다”며 “유류유출사고 최대 피해지역인 태안의 지역경제와 이미지 회복을 위한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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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6개 사업에는 ▲제6차 유류오염사고 조정위원회에서 확정·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비롯,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 ▲만리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조성 ▲서해바다 숨결 찾기 자동차 투어 ▲서해안 여행 관광상품 집중 개발·운영 ▲수산물 축제 지원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건립 등이 있다.

안 지사는 또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할 ▲태안종합운동장 조성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 ▲안흥항 해양관광자원개발 ▲안면 실내체육관 신축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제2기 태안군 균형발전 개발’ 8개 사업에는 모두 57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정재판 이후 진행 중인 민사소송과 관련해 행정자료 제공 등 소송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류피해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유류특위 및 지역 국회의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인간과 자연, 지역주민과 공생하는 명품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으며, 해삼섬 조성 및 축제식 시험양식, 갯벌 참굴 시범양식단지 확대 등 수산분야 육성에는 올해 254억 원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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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도서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기업도시 연결도로 등 교통망 확충, 화훼산업 육성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건강검진센터 운영비 지원과 영묘전 진입도로 개설, 안면배수지 증설 등에 대해서는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3농혁신과 행정혁신, 지방분권 등 도정 역점 시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행복 충남의 새로운 100년을 열게 될 내포신도시와 조만간 열릴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태안군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하고 5대 암 원스톱 검진시설을 살폈다.

이날 준공식과 함께 본격 가동을 시작한 건강검진센터는 모두 15억 원이 투입됐으며, 기초검진실, 초음파실, 방사선실, 회복실 등의 시설과 CT, 위·대장 내시경, 디지털 활용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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