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서천 종천1 방조제 등… 총 투입 국비 193억 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도내 4개 국가·지방 방조제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올해 신규 개보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추가 선정 방조제는 당진 석문, 서천 종천 1방조제 등 국가관리 방조제 2곳과 보령 오야미, 삽시도방조제 등 지방관리 방조제 2곳 등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관리 방조제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실시한 뒤 12월 공사를 발주하고, 지방관리 방조제는 5∼7월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10월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국비는 올해 6억 원을 비롯, 모두 193억 원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간척지 내 농경지 1675㏊에 대한 해일 피해 예방과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 등이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전국에서 추가 선정된 국가관리 방조제는 모두 5개 지구인데, 도내에서 2개 방조제가 선정된 것은 도의 ‘발품 행정’과 농식품부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방조제는 국가관리 19개, 지방관리 255개, 민간관리 9개소 등 모두 279개소로, 그동안 1116억 원을 투입해 배수갑문 및 해측방조제 사석 보수 등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61억 원을 확보해 9개 지구를 대상으로 보수·보강을 추진 중이다.

도는 앞으로도 노후하거나 해일 등에 취약한 방조제에 대한 안전진단을 수시로 추진, 재해 취약요소가 발견되면 보수·보강을 실시해 재해를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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