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北 공군기 활동 급증… 도발 징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승조 합참의장은 23일 “북한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이달(3월) 들어 공군기 활동을 늘렸다. 이는 무언가 도발하려는 징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북한의 공중 도발에 대비해 최전방 육ㆍ공군 방공부대의 전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속성과 정확성에 기반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공군기든 무인타격기든 어떤 것이 오더라도 여기서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하루 300여 회에 달하는 북한의 항공기 출격 횟수는 이달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항공군과 포병부대 훈련현장을 찾아 무인타격기와 대공미사일 발사훈련을 지도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