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8시 10분께 포항제철소 내 제1파이넥스공장에 있던 용광로의 대풍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는 용광로를 데우는 과정에서 용융로가 폭발하면서 쇳물이 흘러나와 화재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포항‧경주‧영천‧경산에서 출동한 100여 명의 소방인력과 소방차 30여 대가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쇳물로 인한 열기가 너무 강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 내 위쪽에 설치된 가스 배출구 쪽에서 가스‧연기가 분출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더했다.
불길은 오후 9시 10분께 잡혔으며 이 사고로 공장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근무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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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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