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사이버전 전력인 정찰총국 요원들이 최근 해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21일 방송에 따르면, 최근 방송사와 통신사 등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북한군 미림대학 출신 탈북자는 “이번 해킹 공격은 북한군 정찰총국의 소행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군 내부 통신원과 연락하고 있는 이 소식통은 “지난 2월 평양으로 들어갔던 북한 정찰총국 3국 기술정찰국 소속 사이버 전력이 3월 초 중국 등 해외로 다시 급파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정찰총국 기술정찰국 소속 해킹 부대원들은 각종 회사나 연구원 명목으로 중국으로 자주 출장하고 있다. 미림대학은 북한군 총참모부 산하 대학으로, 대남연락소 연고자 자녀들과 노동당 간부 자녀들 가운데 두뇌가 명석한 수재로 꾸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더불어 미림대학은 영어반, 일본어반 등 외국어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전산망도 파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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