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수 충남도 농업기술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농업기술원 김영수 원장 브리핑 “3월 말까지 모든 시․군 설치”
5개년 계획, 3단계 21개 사업… 귀농 선배, 운영 맡아 효율성 증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전국 최초로 전 시․군에 ‘귀농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김영수 원장은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21일 농업기술원에 충청남도 귀농지원센터를 개소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10개 시군에서 문을 열고 귀농 지원을 시작했으며, 3월 말까지는 충남의 모든 시군에 귀농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영수 원장은 “충남도 귀농지원센터는 귀농 희망자에게 귀농 정보를 제공하고, 초기 귀농인의 안정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 필요한 조직이지만, 그동안 예산 확보 등이 곤란해 도별로 1~2개의 시․군에서만 운영되는 실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충남도에서는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귀농지원센터라는 것을 인식하고 전 시․군에 귀농지원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6월 귀농어업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귀농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군 귀농인협의회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거쳐 효율적 운영 방안도 모색해왔다.

또 김 원장은 “귀농을 직접 경험한 귀농 선배가 귀농인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귀농인의 눈높이에 맞춘 상담과 기술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귀농지원센터의 운영을 맡아 효율성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충남도에서는 귀농인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귀농지원 5개년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면서 “귀농 준비, 실행, 정착단계의 3단계에 맞춰 21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분별 주요사업으로는 ▲준비단계에는 찾아가는 귀농특강, 귀농현장체험, 귀농투어 등의 추진 ▲실행단계에는 전시군 귀농지원센터 구축, 귀농현장애로지원단 운영, 귀농대학, 선도농가 현장실습 등 추진 ▲정착단계에는 귀농창업자금과 주택자금 융자, 귀농창업보육센터 운영, 귀농귀촌하기 좋은 도농상생복합단지 조성, 귀농인의 집 운영 등이 있다.

이 계획은 전문가의 자문과 충청남도 농어업, 농어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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