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돼지고기 소비 촉진행사… ‘양돈농가 돕기’ 나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19일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 공무원, 농·축협과 한돈협회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시식회와 할인판매 등으로 진행됐다.

할인판매 행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크빌 포도먹은 돼지’의 삼겹살과 목살, 갈비살, 앞다리살 등이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충남도는 양돈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288억 원 지원 ▲한돈협회 주관 어미돼지 2만 8300두 자율 감축 ▲단체급식업체(2650개소) 돼지고기 소비 협조 당부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한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는 또 정부에 ▲사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288억 원→1000억 원) ▲경영 안정자금 지원 조건 완화(1년 3%→3년 무이자) ▲수입 돼지고기 검영 강화 및 수입 잠정제한 조치 등을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