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대학로 한앙레퍼토리서 막 올려

▲ 뮤지컬 ‘넌센스’ 한 장면 (사진제공: 넌센스 컴퍼니)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지난 1991년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넌센스’가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넌센스 컴퍼니는 오는 4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뮤지컬 ‘넌센스’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에서 무대에 올린다.

지금까지 우상민, 황수경, 민경옥 등 실력파 뮤지컬배우와 연극계 대모라 불리는 박정자와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양금석 등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넌센스’는 실력을 갖춘 신인을 적극 기용해 뮤지컬배우 지망생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5일에 진행된 오디션에는 약 120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공연은 요리담당인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스프를 먹고 52명의 수녀가 식중독으로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빙고 게임을 하러 갔다가 살아남은 5명의 수녀가 이들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연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 중에서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은 대형 3D 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하고 경마대회 복권을 사는 등 완벽하게 망가진 모습을 선보인다. 극을 이끌어 나가는 5명의 수녀는 무용과 복화술,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포복절도할 개그와 풍자가 가득한 뮤지컬 ‘넌센스’는 전석 4만 원이다. 4월 8일까지 조기예매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