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장 근처에서 무면허 운전자들만 공략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보험금 대신 합의금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해 무려 7년 동안 90여 차례 동일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일 무면허 운전자의 차량을 뒤따라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이모(50)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면허가 취소된 뒤 도로교통공단에 교육을 받으러 몰래 차를 끌고 나온 무면허 운전자들이나 운전면허시험장 부근에서 접수증을 들고 다니는 응시자들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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